소소한 맛집 리뷰

[분당 맛집] 고쿠텐 서현점 - 바삭바삭한 텐동(튀김덮밥) 후기

bloo-ming 2021. 7. 17. 21:57
분당 서현점 고쿠텐
- 텐동(튀김덮밥) 후기




고쿠텐 (서현점) - 일식
주소 : 분당구 황새울로 335버닐 5 105-1호
운영 : 매일 11:30 ~ 20:30
(break time 14:30 ~ 17:30)
주차 : 건물 내 주차장 1시간 무료




얼마전에 서현역에 있는 고쿠텐을 다녀왔습니다.
고쿠텐은 정자동에 위치한 본점을 시작해
전국으로 체인점을 운영하는 텐동(튀김 덮밥) 전문점입니다.
체인점의 규모 만큼이나 기대가 되더라구요.



# 외관

지도 보고 걸어가다가 쓱 지나칠 법한 외관이었습니다. 작은 창문이 난 흰벽은 옆 가게와 이어져있는 벽인줄 알았네요. 지나쳤다가 다시 백스텝으로 걸어왔습니다.





# 실내

반이상의 좌석이 바(bar)형식으로 되어있어, 혼밥하기 좋아보이는 구조였습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넓었는데, 오프 키친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네요.




# 메뉴


다른 요리 없이 딱 텐동만 취급하는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9,000원에서 19,000원으로 꽤나 가격대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기본으로 보이는 고쿠텐동과 장어를 메인으로 한 장어텐동이 best라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친구도 고쿠텐동과 장어텐동으로 주문했습니다.



# 음식

고쿠텐동!
장어텐동!

일단 그릇에 튀김류가 가득가득 올려져 있어, 비쥬얼적으로 눈이 가더라구요.기본 텐동인 고쿠텐동새우2, 오징어, 버섯,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이 들어가 있고, 장어텐동고쿠텐동과 구성이 동일하지만 큼지막한 장어가 추가되어 나옵니다.





먹는 방법은 튀김들과 같이 올려진 그릇을 꺼내서 튀김을 옮겨담아주시고, 간장소스가 밥을 온천계란과 함께 비벼줍니다. 밥을 다 비볐으면 옮겨담아준 튀김을 같이 먹으면 됩니다.

온천계란과 간장소스가 들어있는 밥을 비벼면 우리가 흔히 아는 간장계란밥 맛이 납니다. 온천계란튀김이라고 해서 더 특별한 맛이 나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튀김은 하나씩 꺼내먹으면 되는데, 기본 간장계란밥 자체가 어느정도 짠기가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새우를 제외한 모든 재료들은 따로 간이 되어있지않아, 삼삼한 튀김맛이 납니다. (새우는 간을 한 후에 튀긴건지 살짝 짭쪼름한 맛이 났습니다.)

제가 평소에 자극적으로 먹는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음식이 전반적으로 심심한 느낌이였습니다. 뭔가 다채로운 튀김류가 들어가있지만 고온에 튀겨져있는 상태라 튀김자체의 바삭한 식감과 재료 본연의 식감 말고는 재료들의 맛의 차이는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간장계란밥에 식감이 다른 단백한 튀김류를 바꿔먹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래서 같은 맥락으로, 5,000원 더 비싼 장어텐동은 그냥 생선튀김 먹는 느낌이라 다시 먹는다면 저는 기본텐동을 먹을 것 같습니다.

고추냉이는 테이블에 따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따로 요청드려서 와사비를 튀김에 올려먹어도 봤는데 딱히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알싸한 맛이 도는 재미로 조금씩 얹어먹었습니다. 그래도 튀김 자체는 너무나 바삭하고 깔끔했고, 밥을 한두숟가락 정도 남기고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텐동을 즐기고싶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