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맛집 리뷰

[강남역 맛집] 구구당 - 홍콩 퓨전 음식점,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 추천

bloo-ming 2021. 5. 4. 21:45

강남역 맛집 -
‘구구당’ 방문 후기


구구당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35
(신논현역 4번출구)
시간 : 평일/주말 11:30 ~ 22:00
(휴무/브레이크타임 없음)



한참 마라탕 유행일 때 친구가 인스타맛집인데 가보자해서, 기대없이 갔다가 홍콩파스타에 취저당해서 그 후로도 몇번 재방문했던 곳이예요.
(친구는 지방 살아서 먹고싶어도 못먹고 오히려 제가 여러번 방문했네요)

# 인테리어/분위기


이쪽이 정문인데 웨이팅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오자마자 대기명단에 이름을 작성해야합니다.
100% 수기명부니까 카톡알림 이런거 없습니다. 부를때까지 기다리셔야해요.
(강남에서 어느정도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이상, 웨이팅은 디폴트 값이잖아요. 올때마다 웨이팅한 것 같네요.)





저는 1층 부엌 근처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거의 바에 앉은 것처럼 요리하시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습니다ㅋㅋㅋㅋ
멘보샤...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손씻으러 다녀오는 김에 찍었습니당 ㅎㅎ


저는 한번도 구구당 지하자리에서 먹어본 적은 없는데, 지하가 구구당 특유의 컨셉이 더 잘 느껴지고 전체적인 느낌이 더 예쁜편이예요.



# 음식


이 날 저는 근처 카페에서 커피며 디저트며 먹다와서 간단하게(?) 홍콩파스타와 새우볶음밥을 시켰습니다.



홍콩파스타는 구구당의 대표 메뉴인데요.
마라가 들어가있는 크림파스타 맛이예요! 파스타와는 조금 생소한 목이버섯, 느타리버섯, 두툼한 고기가 들어있는데 너무 맛있어요.
마라향 때문에 크림파스타 특유의 먹다보면 나중에 느끼하게 물리는 맛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물에 빠져있는 고기는 뭔가 고기자체의 육즙이 빠지고 느끼함만 남게되는거 같아 별로 좋아하지않는데요.(역시 고기는 구워야 제맛)
게다가 비계가 많이 섞여있는 고기라면 씹자마자 뱉고싶은 심정인데, 홍콩파스타는 부드럽고 담백한 살코기가 들어가있는게 인상적이였어요. 살짝 수육먹는 느낌?!
그리고 소스에 찍어먹으라고 꽃빵도 같이 나옵니다.




구구당에 밥종류는 새우볶음밥 하나밖에 없기때문에 밥을 좋아하는 저는 다른 대안없이 이 메뉴를 시키는 편이예요. 물론 너무 맛있다는 걸 알지만 새우볶음밥을 시킬 때마다 고민을 하다 주문을 하는데요. 왜냐면 새우볶음밥이 매우 짠편이기 때문이예요. 양념이나 밥이 고슬고슬한 정도나 같이 들어가있는 재료인 채소는 아삭하면서 탱글탱글한 새우나, 다 너무 맛있는데 전체적으로 먹을때마다 짠맛이 강하더라구요..ㅠㅠ 맛은 있어서 올때마다 주문을 하긴 했지만, 짜다는건 염두에 두고 시켜야하는 메뉴입니다.




추가로, 이건 이번에 갔을 때 시킨 건 아니였지만 제 핸드폰에서 발굴한 사진입니다.
이건 구구당 홍콩 토스트예요. 토스트야 원래 맛있는 음식이긴 하지만..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정말정말 맛있습니당>< 후식까지 챙겨드시는 거 추천드려요!ㅎㅎ)
그대신 이건 식으면 맛이 떨어지니까 메인메뉴 다 드시고, 그후에 따로 주문하셔야 따뜻한 토스트를 드실 수 있을거예요. (저번에 같이 주문했다가 메인메뉴랑 같이 나왔는데 식으니까 맛이 너무 반감되더라구요...ㅠ) 메뉴 설명을 보니 흑당시럽이라고 되어있던데 듬뿍 뿌려서 드셔보세욧..ㅎㅎㅎ





강남역보다 신논현역이 더 가깝습니다.
저는 여러번 방문했는데 데려가는 친구들 반응도 괜찮은 편이였고,
이색적인 인테리어도 괜찮으니 근처 방문하신다면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