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맛집 리뷰

[한남동/이태원 맛집] 빠르크(parc) - 깔끔한 가정식 한식집

bloo-ming 2021. 5. 22. 23:00

한남동 맛집 빠르크(parc)
- 내돈내산 솔직 후기!



상호명 :파르크(parc)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43-1 2층
영업시간
  - 11:30 ~ 15:30 (라스트오더 15:00)
  - 17: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예약
   - 전화(02-792-2022)
   - 홈페이지 (https://www.parcseoul.com/)





한남동에 있는 한식 전문점 빠르크(parc)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빠르크는 한강진역 지점과 신용산역 지점으로
2개 지점 운영 중인데요.  
두 지점의 영업시간이 상이하니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대표 홈페이지가 있어 들어가봤더니,
화학조미료 없이
요리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요즘 계속 파스타나 고기류를 먹었더니
갑자기 한식이 땡겨 방문했습니다.



#외관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이 가정식 백반 컨셉이랑 잘어울리네요.
저는 평일 오전에 갔더니 웨이팅이 없었지만,
주말에 가면 웨이팅이 필수인 것 같더라구요.

홈페이지 상에 예약탭이 따로 있어,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메뉴

저희가 갔을 때 메뉴판은 이렇게!


# 내부


실내도 깔끔하고 예뻤어요.
제가 착석한 창가 자리는
뭔가 bar나 이태리 음식점 같은 느낌도 살짝 나구ㅎㅎ
제가 갔을 땐 비오는 날이라 흐렸지만
날씨가 좋으면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살이 좋을 것 같더라구요.


# 음식


저희는 수란&베이컨을 올린 묵은지 볶음밥
매실청에 재운 국내산 제육볶음을 시켰습니다.
주문하고 오래지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
엄청 배고팠는데 너무 반가웠어요...ㅠ


기본찬은 3가지가 나오는데,
무생채와 우엉볶음, 오뎅볶음이 나왔구요.
국은 얼갈이 된장국이였어요.
밥은 기본으로 현미밥이 나오는데,
이부분은 주문하시면서 흰쌀밥과 바꾸실 수 있습니다.


<수란&베이컨을 올린 묵은지 볶음밥>

국부터 한입 했는데 간이 삼삼한더라구요.
조금 더 간이 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밥을 먹어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볶음밥이 조금 짠 편이였습니다.
(친구도 한입 먹자마자 조금 짠 것 같다고..ㅠ)
친구랑 저랑 바로 수란을 으깨버렸습니다.
그래도 수란이랑 같이 먹으니 한결 낫더라구요!
맛은 나쁘지않았습니다. 기본적인 베이컨이 들어간 김치볶음밥이였어요.

근데 하나 특이했던건 김치볶음밥이 높이가 낮은 접시에 담겨 나오더라구요.
사진상으로는 깊이가 있는 볼에 담긴 것 처럼 보이지만,
깊이가 1cm 내외정도 되는 접시에 나와요.
그래서 수저로 밥을 뜨는 느낌보다는
밥을 긁어 모으는 느낌을 먹어야 합니다.
이 점이 저한테는 먹는 내내 불편했어요ㅠ

또한 방문 전 여러 리뷰에서
음식 양이 좀 적은 편이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요.
제 기준으로 나온 밥이랑 반찬을 거의 다먹어야 배가 부른 느낌이여서,
밥양이 조금 많은 분이나 남자분들은 양이 적다고 느끼실 것 같네요.



<매실청에 재운 국내산 제육볶음>

양파, 버섯, 깻잎이 들어간 기본적인 제육볶음이였습니다.
메뉴의 이름에 매실청으로 재웠다는 말이 들어갈 만큼
뭔가 특별한 맛이 나지않을까 기대했지만,
여타 다른 제육볶음과 비교해서 특별한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더라구요.
먹는 내내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들들 김치볶음밥보단 제육볶음이 더 맛있다고 했습니다.
.





오랜만에  ‘집에서 만든 건강하고 깔끔한 한정식이 먹고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건강한 한식답게 다먹고 나와도 속이 편안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조미료를 일절 안쓰시는
저희 엄마표 음식이 더 맛있는걸로..
요리 너무 잘하시는 우리 엄마 탓이야..)
그치만 양은 좀 적으니 후식 뭐 먹을지 고민하고 가세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