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맛집 <치즈플로> 수요미식회 치즈맛집

한남동 맛집
<치즈플로>
방문 후기

치즈플로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49길 19
운영 : 매일 12:00 - 22:00(월 휴무)
브레이크타임 15:00-18:00
가격 : 2인 런치코스 70,000원(인당 35,000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남동에 위치한
<치즈플로>
방문 후기입니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느수집가의 초대를 보고 나와서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어느수집가의 초대> , <사유의 방> 후기 & 예약 팁

맛집을 찾아서 이태원역까지 넘어갔는데,
저희가 가려고 했던 식당 웨이팅이
무려 30팀가까이 있더라구요…..
아침도 못 먹었는데, 점심도 지난시간에
웨이팅 30팀은 도저히 불가능


그래서 근처에 있던 식당 중에
눈에 보이는 곳으로 골라
즉흥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 치즈플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정문에 블루리본이 4개나 붙어있더라구요.

사실 뭐 파는지도 모르겠고,
들어갈까말까 서성거리다가
블루리본 4개 붙어있는 거 믿고 방문했네요.

내부도 깔끔하고 너무 이뻤어요.
약간 테라스자리는 보기만해도 청량한게 탐났어요ㅎㅎ

# 메뉴

단품 메뉴!

 

세트 메뉴!

치즈플로라는 이름답게
메뉴도 치즈가 들어간 요리가 많았습니다. 처음에 단품으로 주문하려다가
착석해서 인터넷 검색 좀 해보니까,
얼린 염소치즈와 배와 부라타 치즈샐러드를
꼭 먹어야한다는 글들이 많더라구요.
나 배채우러 왔는데, 샐러드가 머선말..

이왕 이렇게 된거 런치코스에
와인까지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런치코스 중에 선택메뉴가 있는데
저희는 부라타치즈샐러드와
토마토소스파스타를 선택했어요!

와인은 적당히 글라스로 마실 거
추천해달라했는데
글라스가 가능한 와인 중에서
제일 비싼걸로 추천해주시길래
뭔지 묻지도 않고 그냥 시켜버리기…

# 런치코스

빵과 치즈스프레드

식전빵은 발효빵인데 올리브가 뿌려져있었어요.
치즈스프레드는 꾸덕한게
과일섞인 맛이였던 걸로 기억!
빵은 촉촉하고 치즈는 풍미 넘치는 게 넘 맛있었어요.
치즈스프레드 사와서 빵에 발라먹을걸 후회중..ㅠㅠ

얼린 염소치즈와 배

네이밍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거 대존맛입니다 여러분들 ㅇㅅㅇ


정직한 네이밍처럼
진짜 살짝얼린 염소치즈와 배일뿐인데,
얼린 치즈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요..?
얼렸더니 식감도 특이했고,
치즈맛도 녹진한게 고소합니다.
근데 배가 한번씩 씹히면 달달한 맛이 쫙 퍼지면서
치즈를 넘 잘어울려요!!!!ㅠㅠㅠㅠ


진짜 이거 너무 맛있어서
와인을 이요리에서 다 마실 뻔하고..
솔직히 한 5접시 갖다줘도
앉은자리에서 뚝딱 쌉가능한 맛
친구랑 바닥까지 긁어먹은 기분..

치즈플로가시면 이거 꼭 드시구,
안가보셨더라도 이거 먹으러 꼭 가보세요(진지)

계절스프

다음은 계절스프인데,
저희는 두종류 치즈가 올라간 포테이토 스프였어요.
이건 예상가능한 맛이긴 한데,
그래도 고소한게 맛있고
올라간 치즈를 같이 먹으면 따뜻한 스프덕분에
치즈가 살짝 녹으면서 입에서 없어지는게
심심하지 않은 맛이예요.

부라타치즈 샐러드

샐러드인데 무려 4번째 코스에서 나옵니다.
치즈플로의 부라타치즈는
무려 3가지 치즈로 만든다고하네요.
여태 먹은 치즈들도 다 풍미 장난 아니였지만
부라타치즈도 역시나였어요.

같이 나오는 프로슈토가 올려진 빵에
각종 곡물류와 채소들이 섞인 샐러드,
메인인 부라타치즈를 듬뿍 올려먹으면 됩니다.
조금 먹기 힘들어서 그렇지
입안에서 잔치열림..ㅠㅠ

음식 조화 무슨일이냐구요.
빵이 한두조각 더 나왔으면
딱 남은 샐러드와 치즈 올려먹기 적당한 양이였을텐데
그게 조금 아쉬웠네요.
(대충 더 달란 소리입니다)

은두야,스트라치아텔라,토마토소스 파스타

은두야는 이탈리아 고추 등으로 만들어진
매운 살라미 정통소스이고
스트라치아텔라는 부라타치즈 속에 들어있는
그 꾸덕한 치즈라고 합니다.

줄줄이 치즈에 스프를 먹으니까
살짝 매콤한 요리라길래 시켜봤습니다.
앞에서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있어서
마지막 파스타는 어떨까 했는데,
오히려 메인디쉬라고 볼 수 있는 파스타가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네요.

일단 치즈와 위에 살짝 뿌려진 야채,
토마토소스는 잘어울렸지만
소스 자체가 너무 짠맛이 강했어요.

그리고 이건 개인취향이지만
이렇게 돌돌 말려있는 면 자체의 식감이
저와는 안맞았다는….
실컷 맛있게 먹다가 배가 엄청 부른 것도 아닌데
파스타는 남겼네용 ㅠㅠ
다음엔 스테이크로 도전해봐야겠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지막으로 코스에 포함되어있던 음료는
아이스아메카노 테이크아웃으로 부탁했어요.
저는 커피맛에 조금 둔감한 편인데
커피러버인 제 친구는 이집은 커피도 맛있다며
홀짝홀짝 잘 마시더라구요.


저희는 와인을 마시느라
마지막 디저트로 준비해달라했지만
커피를 식사와 같이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저는 이렇게 맛집 하나씩 뚫을 때마다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담에 또 올 갈 곳도 생기구 ㅎㅎ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은
염소치즈.. 꼭 드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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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