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 민속마을 맛집
<오라방 식당>
오라방 식당
위치 : 제주 서귀포 성읍민속마을
운영 : 09:00~17:00
식당 앞에 주차공간 많음ㅎ
민속마을을 학창시절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오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도 친구의 기나긴 검색으로 찾은
흑돼지 주물럭 맛집
제주 오라방 식당 후기입니다.주로 친구들이 맛집검색하는 편 ㅎㅎ
식당 들어와서 내부 크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큰데,
양옆으로 방이 또 있습니다.
이미 세팅이 되어있는 걸 보아하니
단체 관광객이 예약한 것 같더라구요.
속으로 ‘아.. 곧있으면 시끄러워질 것 같은데..’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방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굿 ^_^b
# 메뉴
메뉴는 흑돼지 생구이와
흑돼지 주물럭 두가지를
메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날 거하게 흑돼지생구이를
먹고 왔기 때문에
이날은 주물럭 2인세트로 주문했어요.
2인세트 치곤 가격이 좀 있네 하고 봤는데,
주물럭뿐만 아니라,
옥돔구이, 쑥전, 막걸리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
# 흑돼지 주물럭 세트
요리가 나오면 사장님이 주물럭을
계속 조리해주세요.
어느정도 고기가 익으면
이렇게 고사리랑 콩나물을 같이 볶아주십니다.
이 고사리는 반찬에도 나오는데,
직접 캐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고사리반찬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는 사람인데
고사리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어요ㅋㅋㅋ
주물럭은 당연히 맛있었어요.
사장님께서 고사리랑 같이먹으면
엄청엄청 맛있다고 했는데,
저는 따로먹는게 더 맛있..
저도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입맛에 딱 맞았는지
저보다 제 친구가 엄청 잘 먹더라구요.
제 친구 그렇게 잘먹는거 처음 봐서
인상깊었습니다.
주물럭도 맛있었지만
저는 옥돔구이와 쑥전이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옥돔구이는 사장님이 직접
뼈째로 잘라주시는데요.
원래 옥돔구이는 바삭하게 구워서
뼈째로 먹는게 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시도해보았습니다.
오독오독하면서 질기고 고소한 맛이있었는데,
저는 세꼬시도 선호하지 않는편이라
뼈째 먹는건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서 살코기만 발라먹었습니다.
살짝 짠맛이 진하긴 하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쌀밥에 올려먹으니 밥도둑ㅠㅠ
쑥전은 나왔을 때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바삭바삭하게 구워지진 않았지만
쫀득쫀득한게 살짝 떡먹는 것 같고
진짜 맛있었어요.
떡먹는 맛이라하면 약간 찐득한게 별로일거 같은데
진짜 이 쑥떡은 이렇게 찐득하게 구워야
고소하고 쑥향도 살아서 맛있는 거 같아요.
쑥도 사장님이 직접 캐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쑥향이 진짜 진해서
오 역시.. 제주도 노지에서 자란 쑥은
향부터가 다른건가 싶었습니다.
후 이 반찬들에 막걸리 한입 먹으니까..
레알 천국..ㅠㅜㅜ
다른데 여행도 해야하고
친구가 운전한데서 저만 홀짞홀짝 마셨는데
맘같아서는 여행이고뭐고 제끼고
여기서 막걸리 한병 까고싶더라구요ㅠㅠㅠ
진짜 관광버스 타고오신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부러울 정도였습니다ㅠㅠ
사실 처음에 도착했을때 점심시간이긴 했으나
주차도 없고 한산해서
‘아.. 또 광고에 낚였네..’
하면서 들어왔는데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제 친구는 주물럭을 쓸었고
저는 옥돔구이랑 쑥전을 쓸었습니다.
사장님도 계속 와서 부족한거 있는지
체크해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먹는 내내 기분 좋은 식당이였습니다.
민속마을 방문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부모님 모시고 오시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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