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맛집 리뷰

솥뚜껑구이 차돌구절판 맛집 :: 선정릉 <한미옥> +웨이팅 꿀팁+

bloo-ming 2022. 4. 30. 18:43
선정릉역 <한미옥>
방문 후기



한미옥
위치 : 강남구 봉은사로 319
운영(일요일 휴무)
- 평 일 : 11:30~22:00(브레이크타임 14:30~17:00)
- 토요일 : 14:00~22:00
주차/발렛 가능


강남 논현동 선정릉역 맛집
한미옥에 방문했습니다.
며칠전부터 친구가 줄서는 식당에
한미옥이라는 곳이 나왔는데
먹어보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저는 방송을 보진 않았지만
찐맛집 스멜이라며
군침을 흘리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덩달아 흥분해서 따라가본 후기입니다.





# 웨이팅


저는 토요일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했는데요.
웨이팅이 상당히 길다고 들었기때문에
오픈시간인 2시보다
무려 1시간 10분정도 이른
12시 5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나름 빨리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앞에 3팀정도 웨이팅을 하고계시더라구요.







계단을 올라가면
대기명단을 입력할 수 있는 기계(?)가 있지만
번호를 등록은 1시반부터 가능하기때문에
식당앞에서 1시반까지는 웨이팅을 하셔야합니다.

오픈시간 입장 시에는
대기번호를 3팀씩 끊어서
한꺼번에 입장시키시더라구요.
아무리 첫번째로 번호 등록을 했다해도
2, 3번팀이 먼저들어가면
좌석을 먼저 선택할 수 있으니까
꼭 앉고싶은 좌석이 있다! 하시면
호명할 때까지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좋겠습니다.

정리해본 <웨이팅 꿀팁>

- 빨리 도착 시엔 반드시 의자자리를 맡아서 이탈하지말 것
(생각보다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느라 순서가 많이 바뀌더라구요)
- 1시 30분에 대기번호를 입력할 수 있음
(새치기 하시는 분들도 봤으니 순서대로 잘 입력하세요)
- 2시에 입장가능하지만 대기번호를 3팀씩 동시에 입장시키니
원하는 좌석이 있다면 앞에서 대기할 것.
(저희는 3번째 팀이였는데 1,2팀이 없어서 제일 먼저 입장했어요)




장작 2시간 10분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제일 처음으로 입장해서
창가자리로 자리잡았습니다.



# 메뉴


저희는 A코스를 주문했습니다.
3인이면 A코스 양이 적당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주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려 2시간 넘게 웨이팅했는데
코스로 먹어야 안억울한 느낌…ㅠ




# 요리

예상치 못한 불쇼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음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음식은 메뉴판에 적힌 순서대로 세팅되고
손수 다 구워주시고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설명해주십니다!
토치로 불판을 달궈서 빨리 조리해주시더라구요.







차돌초밥..
와사비랑 양파절임을 올려서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아.. 입에서 녹는맛이면서 왜 하나만 주시나요..
또륵..



전도 토치로 한번 바싹 구워주시기 때문에
바삭하니 맛있어요!




채끝 스테이크는 미나리와 함께 구워주세요.
정갈하쥬







이것도 미나리와 와사비와 함께 먹습니다.
밑반찬들이 은근 고기와 같이 먹기에
잘 어우러지는 반찬들인데다
각각의 반찬들도 다 맛있어서
이것저것 조합해서 드셔봐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꽃이 따로 없네



다음은 차돌구절판이예요.
처음엔 미나리와 차돌박이만 구워주셔서
왜 구절판인지 의아했는데,




고기가 다 익으면
이렇게 관자, 김치, 채소류를 같이 익혀주십니다.
하.. 때깔 기가막히죠






납작한 전을 밑에 깔고
이것저것 월남쌈처럼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진짜 너무 맛있었요ㅠㅠ
고기 + 관자 + 볶은김치 + 각종채소
조합인데 맛없을 수 있냐구요…




다만 생각보다 양이 꽤되는데다가
계속 기름진걸 먹어서
(야채들도 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에 조리됩니다.)
구절판 반이상 먹기시작한 이후로
배도 부르고 느끼한 감은 있더라구요.
그래도 맛있는 건 사실ㅎㅎ

사진이 더러워보이는건 기분탓입니다 ㅎ


마지막으로 차돌된장이 나와요
약간 죽처럼 푹고아져 나오는데
은근 입가심이 되겠더라구요.
하지만 여기서는 너무 배가 불러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쉽게 배가 찰 줄이야ㅠㅠ



맛있게 잘먹은 식당이였어요.
특별한 날 방문해도 좋을 것 같지만
웨이팅했던거 생각하면
다시 못갈 식당이긴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엄청난 기대없이
한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