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서울 체험형 전시회 추천 <바티망 :: 레안드로 에를리치> 관람 후기

bloo-ming 2022. 8. 29. 12:33
체험형 전시회
노들섬 <바티망>
관람 후기


바티망
기간 : 22. 7. 29 ~ 22. 12. 28
작가 : 레안드로 에를리치
장소 :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노들섬 <노들서가>
운영 : 매일 10:00~20:00





안녕하세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 중인
체험형 전시 <바티망>
관람 후기입니다.

한달 전 쯔음에 얼리버드로
반값 할인 구매한 바티망 전시가
오픈되어 얼른 다녀와보았습니다.

전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획 중인 전시 미리 알아보시고
얼리버드로 사시는 거 추천



# 노들섬

2층 입구!


가는 방법 안알아보고 가서
입구 못찾아서 한참 헤맸네요.
1층의 노들서가는 출구 이고
맞은편에 계단으로 올라가셔서
2층으로 입장하시면 됩니당 :)


현대 미술의 아이콘
- 레안드로 에를리치

일상적인 공간을 주제로 시각적 효과를 주는 장치를 활용,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지각하게 함.


바티망 전시의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한문장이라고 생각 드네요.






# 해설


전시 팜플렛입니다.
근데 이게 작품 순서대로 설명이
기재되어있는게 아니라서
읽기 매우 불편해요.
작품보고 제목 확인해서 앞뒷장 찾아서
읽어야하는 번거로움 전시장 내에 있는 도슨트(?)께서 급하게 만들다보니
순서가 안맞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작품 이해 안가시면 설명 잘해주시니까
그냥 도슨트에게 설명 부탁드리는걸 추천 드립니다.







# 바티망 전시


대부분은 작가가 실제 설치미술로 보여줬던 작품들을
사진으로 찍어 전시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체험형 전시답게 공간을 활용하고
관람객으로써 직접 경험해보는 전시들은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the classroom>


“거울 앞에 서면 거울 뒤로 펼쳐진 옛교실의 모습과
현재 자신의 모습이 합쳐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면을 만들어 낸다.”



어떤 방향에서도 사람들이 교실 안 책상에
앉아 있는 거처럼 보이는 것이 신기하더라구요.



<Lost Garden>


“벽 속에 숨어있는 이 정원은 에덴의 동산처럼,
물질세계에서 읽어버린 이상향을 상징한다”


내부를 보면 맞은편 창문에 제 모습이 비춰보이는 게 아니라
대각선 창문 두 곳에서 제 모습이 비춰보이더라구요.
신기신기






게다가 벽 모양 자체는 분명 삼각형인데,
정원은 완벽한 사각형의 공간으로 보입니다.
거의 마술사 아니냐구요…




<Batiment>

프로인듯…


이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인 바티망입니다.
바티망은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하는 단어라고 하는데요.





바닥에 실제 크기의 건물 모형을 제작하고
그 앞에 45도 기울어진 대형 거울을 세운 형태로,
관람객이 직접 바닥에서 액션을 취하면서
맞은편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게 되는 전시입니다.




저희도 열심히 찍어봤는데,
이게 밖에서 누가 찍어줘야 그럴싸하게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자세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으면
구도가 뭔가 애매함…






# 기념품샵


이 전시를 끝으로 밖으로 나가면
굿즈를 살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전시는 재밌었지만
굿즈자체는 제 취향이 아니라
휘리릭 둘러보고 나왔네요.



체험형 전시는 처음 가보았는데,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재밌고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역시 뭐든 직접 경험해봐야… 다만 몇몇 사진작품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럴 땐 뒤에 까만 옷을 입은 도슨트에게
도움을 청하시는 걸로..! 좋은 추억 남길 수 있는 전시니까
방문 추천드립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