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맛집 리뷰

[강남 맛집] 딘타이펑 : 딤섬 요리 전문점

bloo-ming 2021. 6. 13. 15:42
강남역 맛집
- 딘타이펑


딘타이펑(강남점)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73길 12 세계빌딩
시간 : 매일 11:00 ~ 22:00 (L.O  21:10)
주차 : 발렛비 3,000원
네이버 예약 시, 음료 2잔 무료 제공



대만 딤섬 레스토랑의 체인점인
딘타이펑에 다녀왔습니다.
전세계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을 만큼 엄청 크고 유명한데요.
저는 대학생 때 대만 본점에 가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제 한국에도 꽤 여러군데 체인점이 있더라구요.



# 웨이팅 / 예약


주말이라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
미리 예약하려고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들어가봤는데,
주말엔 아예 예약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네이버예약을 하면
음료를 2잔을 서비스 주시니까
평일에 가실 분들
미리 네이버로 예약하고 가세요!!


이건 사람 빠졌을 때!


저는 일요일 1시쯤 도착했는데,
제 앞으로 웨이팅이
16팀이나 있더라구요.
포기하고 다른데 갈까했는데,
생각보다 금방금방 들어가서
2~30분만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안쪽으로 좌석이 더 있어요.
저는 이렇게 딤섬을 만드는 과정을 직관할 수 있는 자리..



# 메뉴


딘타이펑의 대표 메뉴인
샤오롱바오부터 덤플링, 완탕 등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요.



세트메뉴도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는데,
6월 16일까지 2인세트 행사도 하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단품으로 오리지널 샤오롱바오,
샤오마이 콤보, 계란볶음밥과 우육면을 시켰어요.

사실 게살볶음밥으로 시켰는데,
주문서 확인해보니까
계란볶음밥으로 써져있더라구요.
정정할까하다가
뭐.. 계란도 맜있어 보이길래
계란 먹어보는걸로…(이런거에 쿨한 타입)

암튼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웨이터들이 진짜 정신없으시니까
주문서 한번씩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요리


먼저 샤오롱바오랑 샤오마이 콤보가 나왔습니다.


<샤오롱바오>



샤오롱바오는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데요.
1. 샤오롱바오를 숟가락 위에 올려서
2. 만두피를 찢어 육즙을 마시구
3. 생강채를 올려서 만두를 먹는 방식이예요.
생강채는 육즙마신 후에 올리든,
마시기전 에 올리든 다 맛있어요.
처음에 생강이라길래 거부감 들었는데
식초에 절여진 얇게 썬 생강채라
생각보다 아삭하고 새콤해서
샤오롱바오랑 아주 잘 어울려요.
거의 삼겹살에 쌈장같은 궁합…

만두피를 찢어서
국물을 먼저 마시는 방식이
너무 재밌지 않나요?
처음 딘타이펑을 먹었을 때,
먹는 방식이 너무 신박하고
재밌어서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샤오마이 콤보>


샤오마이 콤보는
새우샤오마이매운게살샤오마이
반반으로 나오는 메뉴입니다.
새우샤오마이
아주 탱글탱글하고 단백하고 맛있는데,
매운게살샤오마이
저나 친구나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메뉴판에 고추3개가 그려져있길래
꽤 매운맛인줄 알고 시켰는데,
매운맛을 전혀 못느꼈고,
뭐랄까.. 약간 싱겁고 밍밍한 김치만두 먹는 맛이였어요.
덤플링 특유의 만두피 식감때문에
먹을 만 하지만
그래도 만약 샤오마이를 드신다면
새우샤오마이를 추천해 드립니다!



<계란볶음밥>


계란볶음밥은 비쥬얼이 굉장히 심심하더라구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특히 저는 이런 단백하고
삼삼한 맛을 좋아해서
싹싹 긁어 먹었어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강력한 임팩트는 없지만
단백하니 너무 맛있어요.



<우육면>


우육면은 이름에 걸맞게
고기가 크게 3~4덩어리씩
들어가 있습니다.
수육처럼 찢어서 먹는 맛이 있어요.
저는 국수랑도 먹구, 생강채 올려서도 먹었네요.
국물 자체는 보시는 것처럼
진하고 얼큰한 맛이 납니다.
국수자체도 맛있지만
국물도 너무 맛있어서 싹싹 비웠어요.






대만에서 딘타이펑 본점에 다녀온지 오래되긴했지만,
뭔가 한국인 입맛에 더 잘맞게
향신료가 많이 빠진 맛인 것 같았어요.
(기분 탓인가요?!ㅋㅋㅋ)
어쨌든 너무 맛있..bbb

딘타이펑 처음가는 친구 데리고 방문했는데,
친구가 너무 맛있다며
진실의 미간을 보여주는데
너무 뿌듯했네요.
그동안 딘타이펑 왜 잊고 살았나 싶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