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인피니시마) 사용후기
몇달 전 생일 선물로 돌체구스토 인피니시마를 선물받았습니다. 커피는 카페에서 자주 마시니까 큰 불편함이 없어 살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막상 집에 들여놓고 나서는 홈카페를 제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왜 살 생각을 안했나싶을 정도로 잘 쓰고 있네요. 지금은 두달정도 사용해보았는데요. 후기 바로 시작할게요!
# 디자인
생긴건 요렇게 생겼어요. 뒤쪽 물통때문에 이정도 크기는 나와야겠지만 그래도 폭이 좁아 아주 맘에 들었어요.(자리 많이 차지하는거 너무 싫엉..ㅠㅠ)
뭔가 감성을 자극할만한 예쁜 디자인은 아닌거 같지만 뭐 나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 사용법
사용법은 함께 들어있는 책자에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첫 사용 전에 세척을 꼭 해주셔야하니까 책자를 참고해서 세척 후 사용해주세요.
<커피 내리기>
위 사진에서 보듯이 커피 내려먹는건 물통이 충분한 물이 채워져있고,캡슐을 머신기에 잘 꽂을 수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해요.
전원버튼에 녹색불이 들어오면 커피 내릴 준비가 된거예요. 녹색불 들어오는데 40초정도 걸리니까 미리 켜두고, 물통에 식수를 충분히 따른 후, 캡슐을 잘 넣고 온/냉수 레버를 원하는 쪽으로 돌리면 바로 커피가 내려집니다. 다만, 커피의 물 양 조절이 자동으로 되지않기 때문에 원하는 양만큼 커피가 내려지면, 수동으로 레버를 중간으로 돌려놔야 작동이 멈춥니다. 근데 캡슐마다 어느정도의 양이 적당한지 알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는 어플리케이션을 따로 다운받아 쓰고 있는데, 이건 바로 아래에서 언급할게요!
# 커피 양 조절(어플리케이션 추천)
돌체구스토 인피니시마의 유일한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자동으로 물양 조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수동으로 핸드피스(온/냉수 선택 레버)를 움직여서 멈춰줘야해요.
이게 정말정말 불편합니다ㅠㅠㅠ 아무 생각없이 부엌에 커피내리러 갔다가, 핸드폰 가지러 다시 방에 가야하는 수고스러움…ㅠㅠ
암튼 저는 아래 어플 두가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돌체 타이머>
첫번째로 ‘돌체 타이머’는 캡슐에 나와있는 눈금선과 똑같은 화면이 나와요. 캡슐에 2칸으로 표기되어 있으면, 어플에서도2칸 표시하고 스타트 버튼만 눌러주면 됩니다. 직관적이죠?
<돌체 구스토>
두번째 어플은 ‘돌체 구스토’인데요. 메인화면에서 메뉴를 선택하면 캡슐마다의 시간이 나와요. 예시로 카푸치노를 선택해서 캡쳐했는데요. 2가지 캡슐을 블렌딩해서 먹는 카푸치노는 첫번째 캡슐시간이 끝나고나서 두번째 캡슐을 갈아끼운 뒤 시작버튼을 따로 눌러줘야 다시 시작합니다. (저는 5가지 종류의 캡슐밖에 안먹어봐서 이 어플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인터넷 찾아보니 어플상에 없는 메뉴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처음에는 다른 용량이더라도 똑같은 눈금선으로 표시되어있는 캡슐이 있어, 초단위로 시간을 재주는 게 더 좋지않을까해서 ‘돌체구스토’어플을 많이 사용했어
요. 근데 사용하면 할수록 뭐 그정도로 정확하게 맞춰 먹어야할 필요도 없고 어플을 켜서 내가 먹을 커피메뉴를 고르는 게 귀찮기도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돌체타이머’ 어플만 쓰고있어요. 켜자마자 바로 사용가능한게 더 편하더라구요.
# ‘자동 추출 기능’ 탑재 머신
‘아무래도 난 수동으로 매번 커피 양 조절하는게 너무 불편하다!‘ 하시는 분들은 돌체구스토 라인 중에, 인피니시마와 피콜로를 제외한 기종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세 설명에서 자동 추출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 캡슐
커피 맛에 대한 얘기를 안할 수 없겠죠. 제가 커피맛을 논할 정도로 절대미각은 아니지만.. 5가지 커피를 마셔본 결과, 돌체구스토 캡슐은 전체적으로 추천할만 커피는 아니였어요. 그냥 딱 가성비 좋게 홈카페 즐기는 용도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제가 머신을 선물 받은 후에 다른 브랜드의 커피머신은 어떤지 궁금해서 검색을 많이해보니, 대체적으로 커피맛은 일리 > 네스프레소 > 돌체구스토 순으로 많이들 말하시더라구요.
머신이나 캡슐의 가격적인 면을 생각하면 가성비는 돌체구스토가 제일 좋겠지만, 그래도 ‘커피맛이 제일 중요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른 머신들을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뭐 그래도 캡슐을 어디서나 살 수 있고, 종류가 제일 많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겟네요.
그래도 커피머신이 생기고 나니까, 살짝 삶의 질이 향상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커피를 내릴 때, 방안에 퍼지는 커피 향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덕분에 커피와 마실 다른 디저트를 궁리하느라 군것질이 늘었다는 게 함정이지만요.ㅎㅎㅎ
암튼 결론적으로 커피머신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사라!!!
돌체구스토 인피니시마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다른 머신을 추천한다!! 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ㅎㅎ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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