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취미생활 ] 실내 클라이밍 체험 후기

bloo-ming 2020. 11. 30. 23:24

"내돈내산
실내 암벽 클라이밍 체험 후기"

 

 

언젠가 한번쯤 해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방콕하다가
좀 잠잠해진 틈을 타 드디어 체험해보고 왔습니다

 

갔던 곳은

판교 손상원클라이밍짐

1일 체험으로 인당 25,000원이였는데

10분 강습과 암벽화 무료대여 포함비입니다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당

 

 

가자마자 결제하고 발사이즈 말씀드리면 이렇게 생긴 암벽화를 빌려주시는데,

발끝이 신발에 닿아 큰사이즈로 바꾸러갔더니

쌤이 암벽화는 발끝이 살짝 오므라지게 신는거래용

 

 

 

★대망의 첫클라이밍!!! ★

처음엔 경사없는 투명아크릴판에 아주 잘잡히는
모양의 손잡이?들로 되어있는데도

이렇게 허우적대는거 보이시나요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핑그르르 돌자마자 선생님이

손을 먼저 뻗어서 움직이는게 아니라 발부터 이동해서 몸체를 안정화시킨후에 손을 뻗는거라 하심

아니 지금 생각하면 넘나 당연한 말인데 하다보면 성격이 급해서그런지 손부터 뻗게 된다구욧..  ㅠㅠㅋㅋㅋ

그래도 선생님이 손,발 뻗는 곳을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가라는대로 가면 되긴 합니당

 

아크릴판에서 체험이 끝내고
이제 그럴듯한 암벽장으로 이동


자세히보면 손닿는 윗부분은 숫자가 색깔별로 써져있고

발이닿는 아랫부분은 색깔테이프로 표시되어있음

만약에 흰색을 선택했으면 계속 그색깔만 이용해서 옆으로 이동하는거예요

흰>노>빨>초>파 순으로 어려웠던거 같습니돵!

 

옆으로 잘가다가 와.. 경사나오니까 너모 힘들더라구영..

경사 생기자마자 팔에 힘 뽝들어감..

아, 체험하기전에 클라이밍이 전신운동이다 어쩌구저쩌구해서 손, 팔, 다리 할 것 없이 다 아플줄 알았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힘쓰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지

손바닥이랑 팔뚝까지만 아프더라구영?

같이간 친구들도 넘나 같은증상..

손에 물집잡히는 줄 알았씁니다...........................큽

 

 

옆에서 하시는 고수분들은 다들 손가락 테이핑에 초크가루 묻히고 가시는데

우리는 원데이로 하는거니까 초크가루는 그렇다쳐도

테이핑은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당ㅎ.ㅎㅎㅎ....

꼭이요..ㅎㅎㅎㅎ

다같이 손아픈거 인증한 사진ㅋㅋㅋ

데스크에 테이프 사러갔는데 다떨어졌대서 급하게 데일밴드 붙혔습니돠..핳


클라이밍 복장도 고민을 좀 했었는데

구냥 다들 레깅스나 좀 붙는 츄리닝? 선에서 입고오시더라구여

저는 제가 엄청 높은곳까지 클라이밍해서(큰착각..) 엉도니.. 부분이 잘보일까봐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반팔티 입고 갔는데

그냥 레깅스에 무난한 길이의 티 입으셔도 상관없을거 같네요

 

 

목표한 지점까지 갔을 때의 성취감과 재미는 너무 좋은데

근력이 없는 저한테는 너무 힘든 운동이네요

몇번 못해보고 나중에 힘빠져서 쉬는시간이 더 많았다는...ㅠㅠ

그래도 나중에 생각나서 한번씩 오긴할 것 같네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