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짐싸’ 어플 이용 후기 / 자취방 이사 / 원룸 이사 / 용달 이사

bloo-ming 2021. 3. 7. 17:45

‘짐싸’ 어플 이용 후기

(자취방 이사 / 원룸이사 / 용달이사)



얼마전에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대학교 때나 취준생 때, 잠깐잠깐 자취를 해본 경험이 꽤 있었지만
짐이 그렇게 많지않아 이삿짐센터를 이용해 본적은 없었는데요.
나름 직장을 다니며 2년이상 살다보니
대학생때와는 짐의 양이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전문이삿짐센터는 너무 비쌀거 같고
용달차 한대면 될 것 같은데
대략적인 가격대도 감이 안잡히고,
이사업체를 알아보고 하나하나 견적을 받아야 할 생각을 하니까
너무 귀찮아서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귀찮은건 절대 못하는 성격이라ㅋㅋㅋ)

마침 이사를 해야한다고 주변에 말하니까
‘요즘은 이사도 어플로 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바로 ‘짐싸’라는 어플을 다운받았습니다.






<짐싸 어플 이용방법>


짐싸 어플은 간략하게 말해서
이용자가 이사정보를 입력하면
(짐의 종류/수량, 이사거리, 이사방법(포장, 반포장 등), 이사날짜 등)
여러 이삿짐센터에서 제가올린 정보를 보고 견적서를 제출하는 방식인데요 .

저는 24시간 안으로 5군데의 견적서 받아볼 수 있고,
하루에 최대 3회(1회 5업체) 다시 견적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때 기사님들끼리 서로의 견적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해요.
만약 매칭을 받고 24시간 내로 예약확정을 짓지 않으면
받은 견적서는 리셋되어 다시 매칭을 받아야합니다.





제가 낸 정보로 들어온 견적들인데요.
해당 기사님을 클릭해서
기사님의 리뷰나 평점 등을 확인하실 수도 있어요.


견적 중 마음에 드는 가격과 기사님을 발견했다면
기사님을 선택하신 후, 예약 확정을 누르시면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새벽에 예약확정을 눌렀는데
아침에 기사님이 다른곳이 이사 예약이 잡혀서
이사가 불가하다는 문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1.5(방과 부엌 분리형) 원룸, 짐 수량 11~15박스,
그외 큰짐(장롱, 모니터, 테이블 2개 등)의 상태에서
일반 이사(짐 운반, 운송)로 견적을 받아보니견적을 받아보니
20만원대에서 5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견적이 들어왔고
20만원 기사님으로 확정해서 진행했습니다.

(이사종류는 아래사진 참고해주세요.)



예약이 확정되면 기사님이 전화가 오시더라구요.
날짜랑 이사할 주소 등 간략하게 다시한번 더 확인해주셨구요.
제 짐 중에 이케아 장롱이 하나있는데,
그게 조립해체가 필요한지 확인하려고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시기도 하셨어요.





<이삿날> 

저는 일반이사로 선택했기 때문에
전날 아침부터 미리 짐을 박스에 다 싸놓았습니다.
이사 약속시간은 9시였으나,
그날 비가와서 그런지
8시반쯤 기사님이 오셔서 짐확인하시고
용달차에 호루를 설치하시더라구요.

9시부터 시작한 이사는 11시 안쪽으로 끝났던거 같습니다.
저는 저희오빠가 도와줘서 3명이서 짐을 날라서 빨리 끝나긴했어요.
이동거리 빼면 약 한시간반정도에 짐나르기는 다 끝난거 같구요.

기사님은 이사하는 곳에 짐만 옮겨주시고
정산후에 퇴근(?)하셨습니다!





<이용팁>

1. 견적을 다양하게 받아볼 것

 

이사날까지 시간이 남았다면 여러번 견적을 돌려보면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후기가 좋은 기사님을 찾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이삿날 잡는게 오래걸려서 이삿날까지 며칠안남은 상태로
견적을 받다보니 마음이 급해서 두어번밖에 견적을 못받아봤는데
더 돌려봤으면 10만원대에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ㅠㅠ

2. 기사님별 이용후기 읽어볼 것

 

짐싸 어플을 처음 이용한 거라 단정지어 말씀드릴 순 없으나,
기사님마다 후기를 읽다보면
약속시간보다 먼저 와서 준비를 도와주신다거나,
견적가보다 현장에서 요금을 더 요구하시는 경우 가 있는지 여부 등을
나름대로 파악할 수 있더라구요

정말 견적 내용보다 터무니없이 짐이 더 많은 경우를 제외하고
현장에서 가격을 더 요구하면 머리가 아플거 같아서..
저는 특히 현장가 요구가 많은 분이신가를 눈 여겨 봤습니다.

3. 박스는 따로 준비할 것

 

짐싸 어플에 들어가면
이렇게 1박스의 규격이 나와있는데요
박스규격까지 이렇게 정해주길래..
처음엔 규격에 맞는 박스를 준비해주는건가.. 하고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당연하게도 아니더라구요ㅋㅋㅋㅋ
처음엔 우체국 박스를 살까 고민했지만
한번쓰고 버리는건데 아깝잖아요.
근처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나오는 상자를
하나씩 얻어서 사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후기>

이사라는 게 생각보다 신경쓸일도 많잖아요.
부동산이랑 집주인이랑 보증금 및 공과금 정산도 해야하고
인터넷 설치도 따로 예약해야하고 등등등...

근데 이삿짐 예약은 어플로 간단하게 예약한것 같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업체에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짐이 얼마나되고, 이사장소는 어디고, 날짜는 언제예요!’
라고 말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줄여주고
기사님이랑 따로 가격 네고할 필요도 없구요.
(마음에 안들면 올려둔 이사정보로 다시 견적을 받으면 되는거니까요!)
또 고객 후기글이 연동되어 다음 고객유치에도 상관이 있어서인지
대체로 친절하신 느낌을 받았구요.


다음에 또 이사를 하게되면 이러한 편리함 때문에
다시 이용을 할 것 같네요.

그럼 안녕!